[靑, 이미선 임명 강행] “이미선 결격사유 없는데 장외투쟁… 민생 외면 국회 멈춰세워” 비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을 비난하는 자유한국당의 장외 투쟁을 겨냥해 “대통령의 인사권을 원칙적으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이미선 후보자 임명 찬성’으로 호전됐다. 국민들이 ‘주식 거래에 위법성이 있지 않나’ 생각했다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식 가진 것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것은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위법성 없으면 결격 사유가 없는 것인데 이 문제를 가지고 장외 투쟁하는 것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부정하는 행위로 국민이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한국당은 청와대가 정당한 절차에 의해 이미선 재판관을 임명했는데 정치 공세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미선 후보자와 관련한 가짜뉴스와 인신공격으로 여론몰이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은 민생 외면하고 정쟁에 ‘올인’하는 정치를 그만해야 한다. 마음대로 국회를 멈춰 세우는 것이 오만이고 정쟁을 일삼는 것이 불통이다. 한국당이 갈 곳은 청와대 앞이 아니라 이곳 국회다. 국회에 복귀해 4월 일정 합의에 응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