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안 되면 서장이라도… 사과 받은뒤 희생자 5명 합동장례”
‘묻지마 방화 살인’ 안인득 얼굴 공개 ‘묻지 마 방화 살인’으로 5명을 숨지게 한 피의자 안인득이 19일 오후 치료를 받기 위해 경남 진주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어 유족 측은 “공식 사과문을 받고 싶은 국가기관은 경찰청이지만 진주경찰서장이라도 공식 사과문을 주면 수용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국가기관의 확실한 대응과 대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 8차례나 피의자 안인득(42)의 난동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참사가 발생했다고 유족들은 보고 있다.
이날 치르려 한 희생자 3명의 발인과 20일로 예정된 다른 2명의 발인은 경찰청장이나 진주경찰서장의 공식 사과 표명 이후로 미뤄졌다.
진주=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