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각계대표 등 2500명 참석, 권오남씨 등 유공자 40명 포상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9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이 총리는 이어 “민주주의는 공짜로 얻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한 뒤 “대한민국 민주주의도 오랜 세월에 걸친 장렬한 투쟁과 참혹한 희생으로 얻어졌다. 우리는 그 역사를 기억하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4·19혁명 유공자와 유족, 시민, 각계 대표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제2항이 4·19혁명으로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실증됐다”며 “4·19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탄탄한 초석을 놓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모든 사람이 공동체에 포용되는 ‘포용국가’,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하지 못하는 ‘정의국가’, 거짓이 파고들지 못하도록 하는 진정한 언론 창달을 추구하려 한다”며 “정부 혼자서 할 수 없다. 국민께서 함께 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