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임팩트 저널리즘 데이’] ‘지구의 심장’ 프로젝트: 본보가 전한 환경문제 해법
크리스티앙 드부아르동 ‘스파크뉴스’ 창업자
이 모든 것의 중심에 인간의 활동이 있다. 지구가 존재해온 45억 년을 24시간으로 압축한다면 인류는 오후 11시 45분경 등장한다. 산업혁명은 밤 12시가 되기 불과 2초 전 일어난다. 그런데도 이 짧은 시간 동안 인간은 지구 표면을 변화시켰다. 그 결과 약 8만 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만든 지구상 제7의 대륙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북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한반도 넓이 7배의 쓰레기섬)’를 탄생시키기에 이른다.
최근 공개된 환경 관련 보고서들은 이런 활동이 인간과 지구에 미친 악영향을 잘 보여준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1970∼2014년 44년간 세계 척추동물의 60%가 사라졌다. 같은 기간 인간이 쓸 수 있는 담수(淡水)도 83% 감소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인구 10명 중 9명이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있다”고 추정했다. 대기오염은 매년 약 700만 명의 목숨을 단축시킨다.
‘생명이 살 만한 지구’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에 우리 모두 동참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동아일보가 ‘임팩트 저널리즘’ 운동에 동참한 이유다. 임팩트 저널리즘은 세계 유력 언론이 합심해 환경 등 세계 공통의 문제에 대한 각국의 해법을 보도하는 운동이다. 15일부터 28일까지 동아일보를 포함해 세계 18개 언론이 ‘지구의 심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단 1초 사이에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크리스티앙 드부아르동 ‘스파크뉴스’ 창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