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Q Class 공기 구동형 유량조절 컨트롤 밸브.
매출 확대 가능성을 키우기도 했다. 기존에는 국내 건설사를 통해 영업활동을 펼쳐왔었지만 글로벌 플랜트 건설사인 일본 JGC, 유럽의 글로벌 건설회사와 직거래를 하면서 영업의 장을 확장시킨 것이다. 이는 일신밸브가 가지고 있는 탄탄한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에 얻어낼 수 있는 기회였다.
이 회사는 비용절감을 위해 올해 초부터 공장 자동화 사업도 시작했다. 용접 로봇을 시운영하고 있고 가공로봇도 조만간 도입할 계획이다. 앞으로 2, 3년간 자동화 설비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일신밸브 김현조 대표.
한편, 경쟁력 있는 기술과 글로벌 성과로 입지를 다져온 일신밸브는 탈원전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김 대표는 “신규 원전 건설이 백지화되는 한편 수주한 원전도 건설이 지연되어 부품을 납품하던 많은 협력업체들처럼 매출타격을 입었다. 이는 기업신용평가의 등급에도 영향을 끼쳐 실질적 손실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어려움도 예상된다”며 “경영 외적인 피치 못할 상황 때문이었지만 많은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고 고충을 전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