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우식품 경기도 양문공장 이미지.
박 회장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비하면 청우는 후발주자”라며 몸을 낮췄다. 그러나 박 회장에겐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 있다. 바로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의지다. 50년 넘게 이 원칙을 지켜왔다. 대기업과의 경쟁 속에서도 청우식품의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지금도 박 회장은 현장중심 경영을 해오고 있다. 해외시장 전시회 참여와 새로운 기계설비 도입 등을 주도해왔다. 지금도 사업장을 직접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열정을 보이는 경영인이다. 업계의 마당발로서 열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한 덕분에 거래처를 다수 확보할 수 있었다.
청우식품은 제과업계 첫 GMP(우수제품관리기준) 인증 획득과 HACCP를 도입한 최첨단 시설의 공장으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 회장은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 직원들의 자녀들도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즉 연속성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100년 이상 장수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