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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RBC 헤리티지 3R 공동 5위…선두 존슨과 2타차

입력 | 2019-04-21 08:27:00


 최경주(49·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690만달러)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최경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 타운 골프 링크스(파71·709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3일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최경주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10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는 2타차다.

최경주가 마지막으로 톱10에 진입했던 것은 2018년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공동 5위)이다. 최경주는 약 13개월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최경주는 2번홀(파5)에서 버디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7개 홀에서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최경주는 후반 라운드 들어 다소 흔들렸다. 10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져 보기를 범했고 11번홀(파4)에서도 보기에 그쳤다.

최경주는 13번홀(파4)에서 약 5.2미터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3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단독 2위에 올랐던 존슨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존슨은 지난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노리고 있다.

재미교포 케빈 나(36)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 34위를 기록 중이다. 이경훈(28·CJ대한통운)은 이븐파 213타 공동 53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