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경기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0-0으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데릭 홀랜드의 2구째 너클커브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외의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홈런을 치기 전인 1회말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홀랜드의 7구째 싱커에 헛스윙을 했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홀랜드의 싱커 3개를 그대로 바라만 본 3구 삼진이다.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43에서 0.154(52타수 8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피츠버그는 3-1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피츠버그는 5회초 스티븐 두거에 적시타를 허용해 동점으로 따라잡혔다.하지만 이어진 5회말 2사 1루에서 이날 빅리그 무대를 밟은 신인 콜 터커가 중월 투런포를 작렬해 3-1로 앞섰다.
5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12승째(6패)를 따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