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암 투병 중이던 배우 구본임이 21일 사망했다. 향년 50세.
구본임의 오랜 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본임이 눈을 감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부활절인 오늘 새벽 주님 곁으로 가셨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린다”고 밝혔다.
구본임은 그간 비인두암으로 투병하고 있었다. 비인두암은 뇌기저부에서 입천장까지 이르는 인두의 위쪽 3분의 1 부위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사진=동아일보DB
비인두암 예방을 위해선 평소 위생관리를 잘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야 한다. 흡연·음주는 삼가는 게 좋다.
투병 전 구본임은 연극·영화·방송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드라마 ‘식객’, ‘맨도롱 또똣’, 영화 ‘늑대소년’ 등에서 얼굴을 비췄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인천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