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홍종현. 사진제공｜26컴퍼니
연기자 홍종현이 여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을 통해 그동안 드러내지 않았던 매력을 공개하며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초 tvN ‘남자친구’ 박보검과 지난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에 이어 ‘연하남’의 매력이 안방극장에서 통한 셈이다.
극중 홍종현은 실력은 물론 외모까지 갖추고 상사에게 할 말은 하는 당당함을 지닌 신입사원 역을 연기하고 있다. 최근 상대역인 부장(김소연)에 대한 호감으로 감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아슬아슬하면서 풋풋한 감성을 시청자에 안기고 있다. 20일 방송에서 술에 취해 “나는 너를 정말 좋아하거든? 네가 정말 귀여워!”라고 말하는 장면은 많은 여성 팬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데 충분했다는 반응도 나온다.
홍종현은 모델로 활동하다 연기자로 데뷔한 직후 날카로운 눈매의 차가운 매력을 내세운 시크함으로 대중에게 자신을 알렸다. 앞서 출연한 MBC ‘왕은 사랑한다’와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을 포함해 이전까지 출연작에서도 따뜻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드러낸 경험이 단 한 번도 없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을 통한 변신이 시청자에게 더욱 극적으로 다가가는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