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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파트 살인’ 70대 희생자 첫 발인

입력 | 2019-04-22 03:00:00

4명은 장례절차 협의 안끝나




17일 경남 진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살인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5명 중 황모 씨(75)의 발인이 21일 치러졌다. 사고 발생 4일 만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진주 한일병원에서 진행된 황 씨의 발인에는 유족과 조규일 진주시장 등이 자리를 지켰다.

나머지 희생자 4명의 장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장례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건 유족 측과 범죄피해수습대책반이 희생자 가족의 부상자 치료비 지원과 후유 장애 발생 시 지원 문제를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 가족들 중에는 부상자들도 포함돼 있다.

황 씨 유족들은 경찰의 사과와 함께 범죄피해수습대책반이 제시한 황 씨 부인 김모 씨(73)의 진료비 지원 약속을 받아들였다.

진주=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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