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2일부터 11월까지 ‘놀이터 활동가와 함께하는 움직이는 놀이터’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강북 용산 영등포 서대문구 등 13개 자치구의 총 19개 놀이터에서 ‘놀이터 활동가와 함께하는 움직이는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놀이터 활동가는 놀이 관련 자격증이나 활동 경험을 보유한 이들로 놀이터마다 2, 3명씩 배치돼 활동한다. 활동 요일은 놀이터마다 다르지만 시간은 대체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마치는 오후 4∼6시 사이다.
‘움직이는 놀이터’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작해 올해가 두 번째다. 지난해 15개 놀이터에서 535회 운영됐으며 1만6600여 명의 어린이와 부모들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공통적으로 기차놀이, 분필놀이, 딱지치기, 신발 던지기 등이 인기가 좋았으며 일부 놀이터에서 진행된 봉숭아 물들이기 등도 호응이 컸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도 진행해 달라고 요청하는 엄마들이나 ‘내년에 다시 오느냐’라고 묻는 아이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