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한국사 자격증'과 '이색 경험'등 이 구직자에게 가장 불필요한 스펙으로 평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스펙으로는 '전공'과 '인턴 경험' 등이 꼽혔다.
22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최근 385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스펙 중요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은 답변이 나왔다고 밝혔다.
응답 기업 중 73.2%가 입사지원서를 검토할 때 불필요한 스펙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동아리 활동 경험(26.6%), 석·박사 학위(25.5%), 봉사활동 경험(25.2%), 해외 유학·연수 경험(2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 '실제 업무에 필요 없어서'(64.2%), '직무와의 연관성 부족'(60.6%)과 '변별력이 없어서'(34.8%)등으로 답했다.
기업들은 채용 평가시 기본 필요 스펙으로 52.4%가 ‘전공’을 꼽았다. 그 뒤를 인턴 경험(39.9%), 아르바이트 경험(29.6%), 학점(26.8%) 등이 이었다.
채용 문화가 변하면서 직무역량과 관련이 없는 스펙은 입사 전형 통과에 플러스 점수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