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9.4.22/뉴스1 © News1
봉준호 감독이 송강호와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봉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더웨스틴조선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작보고회에서 “지난 17년간 네 편의 작품을 송강호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배님께 영화의 어떤 역할을 부탁드린다는 개념 보다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했었다. 강호 선배님과 있으면 더 과감해질 수 있고 어려운 시도도 할 수 있고 의작 되는 선배님이라 너무 좋았다”고 고백했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5월 말 국내 개봉.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