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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산골드, 원자력의학원에서 찾아낸 면역력강화 물질 ‘진산’

입력 | 2019-04-23 03:00:00


한국원자력의학원(구 원자력병원)은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70여 종의 약용식물을 대상으로 항암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물질을 탐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여 년 만에 인삼에서 면역증강효능이 우수한 인삼 다당체를 발굴하고 ‘진산’이라 명명했다.

그동안 인삼에 관한 연구는 사포닌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는데 이 연구에서는 인삼다당체 진산이 인삼사포닌 ‘Rb1’보다 15배 이상 높은 임파구 증식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전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암 연구부 윤연숙 박사는 “인삼다당체는 체내에서 림프구를 증식시키고 대식세포와 자연살해세포(NK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없애는 작용을 한다”며 “동물실험을 통해 폐암과 흑색종 등의 암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인삼다당체는 골수세포를 증식시키고 항산화효소를 생성하며 돌연변이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다당체 진산은 특허청으로부터 ‘조혈 촉진작용, 골수 방어작용, 면역세포 생성작용 등이 우수함’, 그리고 ‘간 보호 또는 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인삼다당체 조성물’로 특허를 받았다. 이런 효능을 가진 진산은 홍삼이 아니라 백삼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진산은 잔뿌리에는 거의 없고 굵은 몸통에 있으며 기본적으로 양이 많지 않다. 그러므로 인삼을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으로는 진산의 효능을 기대하기 힘들며 효과를 보려면 농축해야 한다.

최근 인삼다당체 진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별인정형 원료로 그 기능성을 인정받아 한국원자력의학원 연구원 창업기업 1호에서 건강기능식품 ‘NK진산골드’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됐다. NK진산골드는 경기 북부 지역에서 재배된 6년근 인삼의 잔뿌리를 제외한 인삼의 주근만을 사용해 제조한 인삼다당체 진산 100% 제품이다.

수술이나 병 후 회복기 면역력 증진이 필요하거나 나이 들어 기력이 떨어진 중·장년층, 면역력 저하로 부쩍 피곤함을 느끼는 노년층에게 ‘면역기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NK진산골드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티티비는 가정의 달을 맞아 NK진산골드를 20세트 한정으로 2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27일까지 전화 주문고객에 한하며 조기 소진 시 마감된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