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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수소자동차 1000대 보급 앞장

입력 | 2019-04-23 03:00:00

22일 ‘넥쏘 1호차 전달식’ 가져




울산시가 수소자동차 1000대 보급에 나섰다.

울산시는 22일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하언태 현대차 울산공장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넥쏘 1000대 보급 1호차 전달식’을 열었다. 울산지역의 올해 넥쏘 보급량은 전국 보급 물량 4000대의 25%에 해당한다. 올해 1000대의 수소차가 보급되면 울산시내에는 총 1360대가 운행하게 돼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현대차와 상호 협력해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6만7000대 보급을 차질 없이 추진해 친환경차의 대중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넥쏘 수소차는 1회 충전으로 609km를 운행할 수 있으며 3단계 공기청정 기술로 미세먼지 제거도 가능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고 있다.

넥쏘 1000대를 운행할 경우 디젤차 2000대분의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나무 6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현대차와 함께 수소 생산과 공급, 활용에 이르는 수소산업 전반을 지원 및 육성하는 수소경제 선도도시 추진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수소연료전지 산업 육성 및 수소인프라 확충 협약, 올 1월 수소경제 연관 산업 고용투자 확대 협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