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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스펙쌓기에 태클” 롯데 ‘SPEC태클 채용’ 실시

입력 | 2019-04-23 03:00:00

16개 계열사 참여… 인턴도 채용
내달 2∼15일 접수, 6월 최종발표




롯데는 학력 등 스펙을 완전히 배제하고 직무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하는 ‘2019년 상반기 롯데 SPEC태클 채용’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15일까지다.

2015년 시작한 스펙태클 채용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와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롯데의 블라인드 채용 제도다. 학력, 어학점수 등 기존 스펙 중심의 채용 문화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스펙태클 채용에 참여하는 회사는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면세점, 롯데주류, 롯데케미칼, 롯데정보통신 등 16개 계열사다. 전형 절차는 사전과제 제출→엘탭(L-TAB·조직적합도 진단)→면접전형 순이며, 최종 합격자는 6월 발표한다.

같은 기간 하반기 인턴십 채용도 진행한다. 하계 인턴십 채용은 17개사, 29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인턴사원으로 8주간 실무를 경험하고, 이후 실습평가와 최종 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으로 전환 채용된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