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황금돼지해다. 아직 황금돼지 기운을 받지 못했다면 경남 창원의 돝섬으로 가보자. 해상유원지였던 돝섬은 한때 인기가 높았지만 점차 잊혀졌다. 최근 걷기 좋은 공원으로 조성되면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돝’은 돼지의 옛말이다. 말 그대로 돼지섬인 셈인데 생김새도 돼지와 닮았다. 섬 입구 커다란 황금돼지상이 ‘복 받으세요’라고 말을 거는 듯하다. 올해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말자. 황금돼지상과 돝섬의 기운을 받아 힘을 내자.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