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평가는 전국 시도지사 선거 공약의 폐기·조정 여부를 감시하고 공약 실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것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월부터 전문가와 시민 활동가를 중심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전국 17개 시도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이행실천계획서 등 공약자료를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공약의) 종합구성 △개별구성 △민주성·투명성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지표로, 1, 2차 평가와 자료 검증을 통해 5개 등급(SA, A, B, C, D)으로 분류한다.
이 시장은 전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시장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시정 3기 비전으로 제시하고, 34개 실천전략과 145개 공약과제의 연차별 추진계획 및 재정운영계획 등을 공약실천계획서에 충실히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공약 선정 및 실천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주권준비위원회, 시민참여단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적극 반영한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공약사항을 내실 있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 9월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선거공약을 가장 잘 만든 광역자치단체장에 선정돼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