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와 철도 등 남북 강원도의 통일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을 선도할 ‘강원도 남북건설교통협력협의회’가 24일 오후 강원연구원에서 창립회의를 갖고 본격 출범한다.
강원도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남북 교류사업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분야별 협력사업 추진의 하나로 건설교통협력협의회를 창립한다고 23일 밝혔다.
협의회는 활발한 교류협력시대가 올 것에 대비해 미리 협력 분야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기 위한 조직이다. 협의회 위원은 SOC 사업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도내 건설업 대표를 다수 포함시켰다.
강원도 관계자는 “농업과 산림 교류협의회에 이어 건설교통협력협의회도 발족하게 됐다”며 “통일 시대에 대비하는 밑거름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