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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게임전용 스마트폰 ‘블랙샤크2’ 국내 시판

입력 | 2019-04-24 03:00:00

29일부터 예약 판매 접수… 전용 게임패드-케이스 증정




중국의 게임 전용 스마트폰 ‘블랙샤크2’(사진)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중국 폰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파워보이스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블랙샤크2의 온라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국의 게이밍폰 제조사 ‘블랙샤크’의 제품으로 지난달 중국 출시 첫날 40만 대가 팔렸다. 파워보이스가 국내 배급을 담당하고 출고가는 램 8GB(기가바이트) 제품이 69만7400원, 12GB가 82만5000원이다.

게이머들에게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보니 장시간 게임을 지원하는 기능들이 눈에 띈다. 본체에 쿨러시스템을 탑재해 고성능 게임을 실행할 때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차단했다. 게임을 하면서도 27W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파워보이스 측은 “배터리 용량은 4000mAh(밀리암페어)로 5분 충전 시 30분, 10분 충전 시 1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의 조작감을 높이기 위해 터치 반응 시간도 43.5ms(밀리세컨드)로 줄였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은 60ms가 넘는다는 것이 파워보이스 측의 설명이다. 블랙샤크 전용 게임패드도 내놓아 정교한 게임 조작도 가능하다. 필요 없는 메모리를 자동으로 지워 기기의 성능을 모두 게임 실행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단체전화’로 동료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를 위해 본체에 마이크 3개를 장착했다. 온라인 협동 게임 시 원활한 소통을 돕기 위해서다. 예약 판매는 SK텔레콤 온라인숍인 티월드 다이렉트와 11번가를 통해 진행된다. 예약 구매 신청을 한 고객은 블랙샤크2 전용 게임패드와 정품 케이스를 받을 수 있다. 고사양 모바일 게임 ‘헌드레드 소울(하운드13)’ 게임 쿠폰도 지급된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