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구로차량기지 터 15만2667m²를 개발하는 도시관리계획안을 마련해 29일부터 주민 열람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1974년 구로1동에 자리 잡은 구로차량기지는 서울과 인천 수원을 오가는 전동차의 입출고, 차량 검수 등을 맡고 있다. 최근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차량기지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구로구에 따르면 10년 내에 구로차량기지가 이전하면 그 땅에 최고 175m, 50층 건물을 세우고 약 3000가구 규모 주거복합단지와 복합상업시설, 비즈니스호텔, 생활지원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을 들어서게 할 계획이다. 친환경생태도시 조성을 목표로 교통과 안전 생활 에너지 영역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