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3점이 절실했던 토트넘에 후반 44분 소화제 같은 결승골을 선사하며 승리를 견인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브라이튼전에서 7.6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전한 손흥민에게는 6.7의 점수가 부여됐다.
토트넘이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44분에 터진 에릭센의 결승골 덕분에 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23승1무11패 승점 70점 고지에 오른 3위 토트넘은 4위 첼시(승점 67)와의 격차를 벌리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양한 패턴으로 균열을 일으키려 했으나 간절하게 움직이던 브라이튼의 조직력은 89분 동안 흔들림이 없었다. 결국 토트넘을 구해낸 것은 합작품이 아닌 개인의 힘이었다.
이날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던 에릭센이 후반 44분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 정면에서 체중을 얹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라이언 골키퍼의 손을 피해 브라이튼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결승골의 주인공 에릭센에게 평점 7.6을 부여했다. 공격수들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점수다. 델레 알리가 7.1점이었고 손흥민(6.7)을 비롯해 요렌테(6.4)와 모우라(6.3) 등 스리톱의 평점은 높지 않았다. 그만큼 공격이 날카롭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최고 평점은 측면 수비수로 나선 대니 로즈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7.9점을 기록했다. 공격에 가담했다가 골대를 때리는 슈팅까지 기록한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7.7을 받는 등 수비수들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