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9년 2월 인구동향’…출생아 2만5700명, 39개월째 감소 1~2월 혼인 3만9500건…전년 동기보다 3900건 줄어
서울 중구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 News1
올해 2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동월 대비 동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9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5700명으로 전년 동월(2만7600명) 대비 1900명(6.9%) 감소했다.
월별 출생아 수가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올해 2월 기준 출생아 수는 통계작성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출생아 수 누계치도 5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5만9900명)보다 3900명 줄어 동기 대비 역대 최저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동시에 혼인 건수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8200건으로 지난해 2월(1만9000건)보다 800건(4.2%) 줄었다. 혼인 건수 또한 월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 누계로도 혼인 건수는 3만9500건으로 가장 적었다. 전년 동기보다 3900건 감소했다.
한편 2월 사망자 수는 2만28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200명(8.8%) 줄었다. 지난해 한파 영향으로 고령 사망자가 크게 증가했던 것이 기저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혼 건수는 8200건으로 지난해 2월보다 500건(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