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SH공사는 1월 25일 서울 강남구 서울주택도시공사 대강당에서 전·현직 임직원 및 임대주택 입주민들과 함께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바 있다.
SH공사는 서울시와 함께 개발한 청년·신혼부부 특화평면주택 ‘청신호(靑新戶)’ 선포식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난 해소에 앞장서 나갈 것을 대내외에 공표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SH공사는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공주택 24만호와 추가 8만 호 공급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새로운 주택들은 물량 위주의 단순공급이 아니라, 지역을 고려한 수요와 정비를 위해 생활 SOC가 겸비된 고품질 수요자맞춤형 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1989년 2월 1일 창립 이후 불과 30년 만에 서울시 전체 면적의 3.3% 수준에 이르는 20.1km² 택지를 개발했다.
또 19만5000호의 주택 건설, 19만4000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관리 중이다. 현재는 단순한 임대주택 공급을 넘어서 차별화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후 도심을 스마트하게 재생하는 ‘주거복지·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