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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북러 정상회담 성공 기원”

입력 | 2019-04-24 17:52:00

중러, 한반도 문제를 둘러싸고 긴밀한 소통 유지




 중국 외교부가 북러 블라디보스토크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과 러시아는 모두 중국의 우호적인 이웃국으로, 우리는 북러 양국 고위급간 왕래 강화, 협력 증진을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북러 정상의 회동이 성공을 거두고, 이를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를 미리 축하한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또 “양국 고위급 간 왕래 강화 및 협력 증진은 양국 관계 발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 이웃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를 둘러싸고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양국은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많은 일을 했고 정치적 해결이라는 로드맵을 만들었다”고 역설했다.

겅 대변인은 “우리는 러시아를 포함한 관련국들과 함께 ‘일괄타결식, 단계적 동시적인’ 방식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정치적 해결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오전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 연방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다. 이는 8년 만의 북러 정상회담이자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첫 만남이다. 1대1 회담이 이뤄지고 그 뒤 확대회담과 공식 연회가 열릴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이 이어 26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자 현안 이외 북핵 문제는 중러 정상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북핵 문제를 둘러싼 전략적 공조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