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장례 1주만에 속전속결… “공백 최소화해 안정적 경영”
한진칼 이사회는 “8일 별세한 조양호 회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조 신임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해 “선대 회장님들의 경영이념을 계속하고 한진그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현장 중심 경영과 소통 경영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조 신임 회장은 6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의장직도 맡게 될 예정이다. 다만, 별도 취임 행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조 신임 회장은 2003년 8월 한진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의 영업기획담당으로 입사했다. 2004년 10월 대한항공으로 자리를 옮긴 뒤 경영기획팀, 자재부, 여객사업본부, 경영전략본부, 화물사업본부 등을 거쳐 2017년 대한항공 사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