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카스 이어 술값 인상 도미노… 식당서 ‘5000원 시대’ 열릴수도
이번 출고가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매점 판매가격은 100원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음식점 판매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상으로 음식점 사정에 따라 많게는 1000원까지 판매가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는 “3년여 누적된 가격 인상 요인이 10% 정도였지만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6%대의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판매량 기준으로 소주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참이슬의 가격을 올리면서 롯데주류의 ‘처음처럼’도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류업계에선 1위 브랜드가 가격을 올리면 나머지 상품들도 잇달아 인상하는 경우가 많다. 오비맥주는 이달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5.3%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