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18분 결승골로 가시마 울려… 3차전 역전패 되갚고 16강 희망 전북도 우라와 꺾고 선두 지켜
경남은 24일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E조 4차전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방문경기에서 후반 18분에 터진 쿠니모토 다카히로(22·사진)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3차전까지 2무 1패로 부진했던 경남은 이날 승리로 승점 5점을 만들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3차전 때 안방인 창원축구센터에서 가시마에 2-1로 앞서다가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내주며 역전패한 아쉬움도 달랬다. K리그1 실점 1위라는 불안했던 수비가 무실점으로 완벽했던 것도 이날 얻은 수확이었다. 2006년 K리그에 합류한 경남의 ACL 첫 승을 이끈 쿠니모토는 J리그 우라와 레즈 출신으로 2018년 경남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K리그1에서 5득점 2도움을 기록했던 쿠니모토는 올해 전 경기에 출전해 2득점 2도움으로 순항하고 있다.
K리그 최강 전북도 ‘한일전’에서 승리했다. 전북은 안방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전반 12분 로페즈, 전반 추가시간 3분에 김신욱이 득점에 성공하며 우라와 레즈를 2-1로 눌렀다. 어렵지 않게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승점 9점(3승 1패)으로 G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