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시행, LG전 엔트리 제외 KIA, 차우찬에 막혀 8연패 수렁
하루 전인 23일 첫딸을 얻은 안치홍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아내와 아이가 있는 광주로 향했다. KBO리그 ‘경조사 휴가’의 첫 수혜자가 된 것이다.
KBO는 올해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자녀 출산이나 직계 가족의 사망 등 경조사가 있을 경우 최대 5일간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휴가 기간 동안 엔트리에서는 말소되지만 등록 일수로는 인정받는다. 또한 말소 후 10일이 지나지 않아도 다시 엔트리에 등록될 수 있다. 안치홍은 이르면 25일 LG전부터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다. KIA는 이날 공수 모두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3-10으로 져 8연패의 늪에 빠졌다. KIA가 8연패 이상을 당한 것은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