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치-도곡동에 본보기집 열어… 삼성동서도 115채 알짜단지 속속
다음 달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 공급이 재개된다. 최근 주택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강남 새 아파트’들의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의 ‘방배그랑자이’가 가장 먼저 선을 보인다. 이 단지는 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8개 동에 전용면적 54∼162m² 아파트 758채가 공급된다. 이 중 256채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은 26일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본보기집을 연다.
GS건설은 해당 단지에 호텔식 동 입구, 유리 외벽 마감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천장 높이를 기본 245cm로 높게 설계하고, 전용 59m²도 4베이 구조로 배치한다. 다음 달 2, 3일에 사전 무순위 청약을 한 뒤 7일 당해지역 1순위, 8일 기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현대건설 측은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모두 단지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데다 녹지, 교육환경 등이 모두 뛰어난 곳이라 높은 경쟁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일 당해지역 1순위, 5월 2일 기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삼성물산도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를 선보인다. 전용 71m², 84m² 두 주택형의 총 115채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삼성물산 역시 해당 단지 1층 전체 필로티를 적용하고 타입별로 펜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등의 공간을 제공하는 등 고급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