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시내 노숙인이 3478명으로 5년 전인 2013년(4505명)보다 22.8%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매년 노숙인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노숙인 수는 2014년 4535명으로 약간 늘어난 후 2015년 4195명, 2016년 4023명, 2017년 3726명으로 감소 추세다. 지난해 집계한 노숙인 가운데 일시보호시설이나 자활시설 등에서 지내는 노숙인은 2747명, 거리노숙인은 731명이었다.
지난해 서울시가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노숙인 평균 나이는 54.6세였고 평균 노숙 기간은 11.2년으로 나타났다. 노숙을 처음 시작한 나이는 평균 42.3세였다. 노숙하게 된 계기는 부채 증가로 인한 신용불량과 파산(24.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