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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부상’ 황교안 자정 넘어 국회 찾아 “자유민주주의 지키자”

입력 | 2019-04-26 01:48:00

"민주당과 이중대 삼중대, 불법과 싸우고 있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디데이(25일)를 넘겨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26일 “대한민국 법치를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0시35분께 국회 본청에 도착해 한국당 의원들을 만나 “법을 지키고 우리가 꼭 이겨낼 수 있도록 희망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법치를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싸우고 있다. 불법과 싸우고 있다”라며 “민주당, 또 함께하고 있는 이중대 삼중대가 하고 있는 짓을 보십시오. 국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을, 역사상 없었던 일들을 두번 세번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반드시 막아내겠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법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강고하게 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곳곳에서 회의 개회를 저지하기 위해 농성 중인 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을 만나 격려하며 구호인 “헌법 수호”를 외쳤다.

황 대표는 갑작스런 빙부상에 25일 모든 일정들을 취소하고 빈소를 지켜왔다. 그는 소속 의원들에게 조문을 오지 말고 국회 상황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앞서 이헌승 비서실장은 “황 대표가 늦은 밤 갑작스런 빙부상을 당해 가족과 함께 조용히 상을 치르고 복귀할 예정”이라며 “황 대표가 엄중한 상황 속에서 당분간 투쟁에 동참하지 못하는 데 미안함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님들께서는 국회 상황에 집중해 주실 것을 말씀하셨다”면서 “아울러 조화는 사양하며, 조문도 오지 말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애도의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