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잘 이겨내고 거뜬히 일어나시라는 응원의 촛불 요청”

문희상 국회의장. 뉴스1 © News1
문희상 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국회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전했다.
문 의장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의사가 긴급 이송해야 한다고 판단해서 이송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 비서실장은 이어 “국회의장의 입원을 할리우드 쇼라고 한 의심을 섭섭해 할 마음도 없다”면서 “유승민·오신환 의원의 면담 신청을 받아드리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의장께서 ‘수술을 잘 이겨내고 거뜬히 일어나시라’는 응원의 촛불을 마음에 켜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문 의장 측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수술부위 등에 대해선 ‘3부요인의 건강 문제’라며 명확한 답을 피했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24일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인 후 저혈당 쇼크로 탈진,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