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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김자영, 2000만원 목걸이… KLPGA챔피언십 2R 2번홀 행운

입력 | 2019-04-27 03:00:00

네번째지만 부상 받은건 처음




‘얼음공주’ 김자영(28·사진)이 홀인원으로 2000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았다.

김자영은 26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F&C KLPGA챔피언십 2라운드 2번홀(파3)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잡았다. 137야드 거리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홀 5m 앞에 떨어지더니 홀 쪽 경사를 타고 그대로 들어갔다. 김자영이 공식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지만 앞서 세 번은 아쉽게도 홀인원 부상이 걸려있지 않은 홀이었다.

홀인원에 이어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김자영은 2라운드를 3언더파 69타로 마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김자영은 “스폰서인 크리스F&C가 주최하는 대회여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남은 3, 4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영식 전문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