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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10주째 상승…서울 휘발유 ℓ당 1537.8원

입력 | 2019-04-27 06:10:00

4월 넷째주 휘발유 판매가 17.9원 오른 1441.0원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 12.7원 상승한 1328.9원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및 경유가격이 10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지역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평균 1540원대에 육박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7.9원 상승한 1441.0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12.7원 오른 1328.9원으로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상표별로 휘발유 기준 최저가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1409.7원을 기록했다. 최고가는 SK에너지로 1454.7원에 판매됐다.

경유 기준으로 알뜰주유소는 ℓ당 1300.0원에 판매되며 최저가를, SK에너지는 1342.2원에 판매되며 최고가를 시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7.8원 오른 1537.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최저가 지역은 경남으로 18.1원 상승한 1419.8원에 판매됐다.

4월 3주 기준 평균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ℓ당 1392.6원으로 전주 대비 26.8원 상승했고 경유는 1235.0원으로 7.6원 올랐다.

가장 비싸게 공급한 정유사는 휘발유 기준으로 현대오일뱅크였다. 현대오일뱅크는 전주보다 18.9원 상승한 1417.1원에 공급했다. 최저가 정유사는 전주보다 14.1원 오른 1385.4원에 공급한 S-OIL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이란 원유수입 예외적 허용조치(waivers) 재연장 불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며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