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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모욕 네이마르, UEFA 3경기 출장 정지

입력 | 2019-04-27 11:06:00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파리생제르망(PSG)에서 뛰는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네이마르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심판 판정에 거칠게 불만을 표한 것에 대해 유럽축구연맹(UEFA)이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UEFA는 27일(한국시간) “심판을 모욕한 네이마르에게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 징계는 UEFA가 주관하는 대회에 적용된다.

PSG는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1, 2차전 합계스코어 3-3으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밀려 탈락했다.

중족골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어 이 경기에 뛰지 않고 관중석에 있던 네이마르는 맨유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에 심판에게 거친 말을 쏟아냈다.

당시 PSG가 1-2로 끌려가던 후반 45분 VAR을 통해 프레스넬 킴펨베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만약 1-2로 끝났다면 PSG가 8강에 가는 상황이었지만 맨유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이를 맨유의 마커스 래시포드가 성공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네이마르는 경기가 끝난 후 “축구를 알지도 못하는 4명을 뽑아 VAR을 보게 했다”면서 “핸드볼 반칙은 없었다. 킴펨베의 등에 공이 부딪혔는데 어떻게 핸드볼 반칙을 할 수 있나”라고 맹비난했다.

이번 시즌엔 PSG가 탈락했기에 징계가 무의미하다.

하지만 PSG는 이번 시즌 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해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 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해둔 상태다. 본선 초반 세 경기를 네이마르 없이 소화해야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