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가자’ 고속도로 혼잡…하행선 정체 낮 12시 최대

“492만대 고속도로 쏟아져…귀경 정체는 오후 2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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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27일 전국 고속도로는 봄 나들이객이 늘어나면서 매우 혼잡하겠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하행선 정체는 오전 7~8시 시작돼 오전 11시~낮 12시 최대에 이르렀다가 오후 8~9시쯤 해소되겠다고 전망했다. 주요노선 지방 방향의 경기·충청권 정체는 오후 2시 이후 비교적 원활해질 것으로 보이고, 서울 외곽순환선 정체는 오후 6~7시에 최대겠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상행선 정체는 오전 9~10시 시작돼 오후 5~6시 최대에 이르렀다가 오후 9~10시쯤 해소되겠다. 서울방향 본격적인 정체는 오후 2시부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낮 12시 요금소 출발기준 승용차로 서울에서 각 지역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Δ부산 4시간42분 Δ울산 4시간33분 Δ강릉 3시간10분 Δ양양 1시간56분 Δ대전 2시간5분 Δ광주 3시간31분 Δ목포 4시간11분 Δ대구 3시간48분이다.

반대로 지역 주요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Δ부산 4시간30분 Δ울산 4시간10분 Δ강릉 2시간40분 Δ양양 1시간50분 Δ대전 1시간42분 Δ광주 3시간20분 Δ목포 3시간58분 Δ대구 3시간30분이다.

오전 11시를 넘긴 현재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기흥동탄나들목~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5.8㎞ 구간, 북천안나들목~천안휴게소 부근 21㎞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수원신갈나들목~신갈분기점 4㎞ 구간, 금토분기점~반포나들목 12㎞ 구간도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 하남분기점~산곡분기점 부근 3㎞구간과 대소분기점 부근~진천터널 부근 16㎞구간 등에서도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방향 소래터널 부근~송내분기점 6㎞구간, 계양나들목~노오지분기점~김포요금소~김포나들목~자유로나들목~통일로나들목~김포 부근 약 9㎞ 구간, 구리나들목~남양주나들목~구리남양주요금소~토평나들목~강일나들목~상일나들목 8㎞구간도 정체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총 492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5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52만대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