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 쌍둥이 소녀상이 세워졌다.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세움 파주시민 추진위원회와 파주시는 27일 임진각에서 최종환 파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지난 2011년 일본대사관 앞에 첫 소녀상이 세워진 뒤 전국 곳곳에 소녀상이 세워졌지만, 접경지역에 세워진 소녀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립비는 전시회와 모금 등으로 충당됐으며, 모금에는 국민 1773명이 참여해 7000여만원을 모금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판문점 회담 1주년을 맞은 뜻 깊은 날 꼭 기억해야할 역사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임진각 자유의 다리 인근에 세워졌다”며 “소녀상 중 1기가 머지않아 날개를 달고 북녘땅으로 날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일본내 에서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활동 중인 간사이 네트워크 관계자들과 인권변호사 가족 등 일본인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파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