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5개월 동안 무엇하다 지금 이러는지 이해 못하겠다”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나서 국회 방호과 직원들과 함께 사개특위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날 오전부터 채이배 의원의 사개특위 출석을 저지하기위해 채 의원의 사무실을 점거했다. © News1
채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합의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5일 자유한국당을 포함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5개당 원내대표가 선거제도 개혁안에 합의했다.
합의문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석패율제 등 지역구도 완화를 위한 제도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선거제도 개혁 관련법안은 1월 임시국회에서 합의처리하고 정개특위 활동시한을 연장할 것에도 합의했다. 합의문에는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을 개정과 동시에 곧바로 권력구조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 논의를 시작한다고도 적혀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 합의문에 친필 사인을 남겼다.
이에 대해 채 의원은 “한국당은 더 이상 한국정치 발전의 큰 걸음인 선거제도 개혁, 공정한 사회를 위한 사법개혁을 위한 패스트트랙(신속안건지정) 절차를 더이상 막지 말라”고 촉구했다.
채 의원은 지난 25일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사보임 조치로 오신환 의원에 이어 사개특위 위원을 맡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