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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간판’ 김지연, 국제그랑프리 은메달…서지연 동메달

입력 | 2019-04-28 10:08:00

2019 서울 SK텔레콤 사브르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김지연(왼쪽에서 첫 번째). 서지연(왼쪽에서 세 번째)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대한펜싱협회 제공)© 뉴스1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김지연(31·익산시청)이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지연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9 서울 SK텔레콤 사브르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6강에서 아오키 치카(일본)를 15-11로 제압한 김지연은 8강에서 카롤리네 퀘올리(프랑스)에게 15-1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대표팀 동료 서지연(안산시청)을 15-10으로 물리쳤고, 결승에서 올가 카를란(우크라이나)에게 14-15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준결승에서 김지연에게 패한 서지연은 동메달을 가져갔다.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 그랑프리에서 김지연이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랑프리 결승 진출도 2014년 1월 프랑스 오를레앙 대회 준우승 이후 5년만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시상식에 참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