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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아베, 만날 때마다 골프…“멋진 날 보냈다”

입력 | 2019-04-28 11:14:00

아베 총리, 미·유럽 6개국 순방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출처=트럼프 트위터>©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27일(현지시간) 네번째 골프 회동을 가졌다.

이틀 일정으로 정상회담을 가진 이들은 첫날 미일 무역 협상과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한 데 이어 이날은 백악관에서 대통령 전용 차량을 타고 워싱턴 DC 인근의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으로 이동해 골프를 즐겼다. 두 정상이 함께 골프를 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마지막 골프 회동은 지난해 4월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아베 총리와 골프장을 방문한 사진을 올리면서 “아베 총리와 멋진 날을 보냈다. 우리는 무역 등 많은 주제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름다운 포토맥 강가에서 골프를 쳤다”고 썼다. “그는 지금 일본으로 떠났고, 나는 많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위스콘신으로 간다”고 적었다. ‘골프광’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거의 만날 때마다 골프 회동을 가지고 있다.

NHK에 따르면 전날 회담에서 양국은 미일 무역 회담 논의를 가속화하기로 했고 북한 문제에 있어 긴밀히 협력한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북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28일에는 미국과 유럽 6개국 순방의 마지막 국가로 캐나다를 방문해 그 다음날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베 총리의 캐나다 방문은 지난해 6월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이행을 재확인하고,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대한 협조 요청 및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 하에서 경제 관계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