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미·유럽 6개국 순방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출처=트럼프 트위터>©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27일(현지시간) 네번째 골프 회동을 가졌다.
이틀 일정으로 정상회담을 가진 이들은 첫날 미일 무역 협상과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한 데 이어 이날은 백악관에서 대통령 전용 차량을 타고 워싱턴 DC 인근의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으로 이동해 골프를 즐겼다. 두 정상이 함께 골프를 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마지막 골프 회동은 지난해 4월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아베 총리와 골프장을 방문한 사진을 올리면서 “아베 총리와 멋진 날을 보냈다. 우리는 무역 등 많은 주제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름다운 포토맥 강가에서 골프를 쳤다”고 썼다. “그는 지금 일본으로 떠났고, 나는 많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위스콘신으로 간다”고 적었다. ‘골프광’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거의 만날 때마다 골프 회동을 가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28일에는 미국과 유럽 6개국 순방의 마지막 국가로 캐나다를 방문해 그 다음날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베 총리의 캐나다 방문은 지난해 6월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이행을 재확인하고,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대한 협조 요청 및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 하에서 경제 관계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