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사진제공|KPGA
2010년 대상과 신인왕을 휩쓸었던 김비오(29·호반건설)가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28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파71·712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 원·우승상금 1억 원)에서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하고 정상을 밟았다. 선두 김태호에게 4타 차이로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출발했지만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이면서 통산 4승째를 안았다. 2010년 우승 1회와 준우승 3회라는 준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대상과 신인왕, 평균타수상을 독식했던 김비오는 2012년 2승을 추가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이후 미국 진출 과정에서 슬럼프에 빠지며 부진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