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 단체들의 지원도 감소” 美 국경 봉쇄로 약 7만5000명 이민자 발묶여
프란치스코 교황이 멕시코의 이민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50만달러(약 5억8000만원)를 기부했다고 교황청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 금액은 주거와 식량 기초 생필품을 우리 형제·자매들에게 계속 제공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한 멕시코 종교 신자들과 16개 교구가 진행하는 27개 사업에 분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에도 수천 명의 이민자들 어려움을 생각해 기부했다고 교황청은 덧붙였다.
이어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콰테말라에서 온 약 7만5000명의 이민자들이 미국에 입국하지 못하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톨릭교회 교구나 신도들이 운영하는 호텔에서 수천 명의 이민자들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