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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단독·다세대주택 등 저층 노후 주택의 수리 및 골목길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서울가꿈주택사업’에 올해 예산 74억 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예산이 지난해(4억6000만 원)의 약 16배로 크게 늘어났다.
서울가꿈주택사업은 민간이 소유한 노후 주택의 수리비를 서울시가 보조해 주고 관련 전문가를 파견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2016년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84개 주택과 골목길 3곳이 정비됐다. 올해는 늘어난 예산으로 주택 300호와 골목길 5곳이 정비된다.
올해 사업 예산과 지원 대상이 대폭 증가한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한 달 살이 이후 내놓은 ‘지역균형발전 정책 구상’에 따른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