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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보다 못해… 직접 우승을 만들다

입력 | 2019-04-29 03:00:00

레반테전 후반 투입돼 결승골… 데뷔 이후 10번째 라리가 정상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프리메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신화 뉴시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2)가 결승골을 터뜨린 FC바르셀로나(바르사)가 28일 열린 레반테와의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주중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대비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필리피 코티뉴를 대신해 출전한 뒤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바르사는 이날 승리로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시즌 연속 및 통산 2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04∼2005시즌부터 바르사와 함께한 메시는 15시즌 가운데 10시즌을 정상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개인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5·빗셀 고베·9회)와 동률이었다. 프리메라리가 전체의 개인 최다 우승은 1950, 60년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프란시스코 헨토의 12회다. 메시는 이번 시즌 34골을 기록해 2위인 같은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에 13골 차로 앞선 채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축구 황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는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17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 득점으로 호날두는 프로 클럽 통산 600골 고지를 밟았다. 메시는 통산 598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