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9 WRC 5차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2연승(통산 12회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는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 비야 카를로스 파스에서 열린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 5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과 안드레아 미켈슨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티에리 누빌 선수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티에리 누빌 선수는 험로 등 각종 돌발 상황에도 강력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위권을 유지해 왔으며 대회 2일차부터 선두에 올라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으로 현대차 월드랠리팀에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티에리 누빌 선수는 두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하며 드라이버 종합 순위에서 총점 110점을 기록, 세타스티엥 오지에 선수를 10점 차이로 제치고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티에리 누빌은 “이번 우승은 대회 참가하는 드라이버와 팀을 위해 밤낮을 잊어가며 차량을 최고의 상태로 유지해준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올 시즌 종합 우승을 위해 좋은 성적을 이어나가고 있는 만큼 계속 노력해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같은 기간 헝가리 ‘헝가로링 서킷’에서 개최된 투어링카 대회인 ‘2019 WTCR’ 두 번째 대회에 참가해 세 번째 레이스에서 더블 포디움을 차지했고, ‘2019 TCR 유럽’ 헝가리 대회에서도 첫 번째 레이스에서 1·2·3위를 휩쓸고 두 번째 레이스에서 3위에 입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주용차 기술력은 양산차 개발에도 활용되는 만큼 양산차 기반 모터스포츠 대회에서의 우수한 성적으로 현대차를 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