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상생경영은 협력사와 ‘선순환적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한다. 두산그룹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성장한 협력사들이 두산의 사업들을 지지하면서 상호 성장을 함께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두산은 경쟁력 공유, 기술력 및 재무 지원,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6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두산중공업은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동반성장 아카데미 개최 △성과공유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펼쳐 왔다. 협력사와의 정기적인 간담회와 정기·수시 방문 등을 통해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 하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의 협력사 6곳은 지난해 8월 두산비나가 위치한 베트남 꽝아이성 융꿧공단에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두산중공업은 협력사들이 베트남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법인 및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행정·재무·경영·인사 등을 지원했고,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베트남 현지 주무관청과의 협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는 2017년 9월부터 사내협력사 및 2, 3차 협력사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 40억 원 규모의 상생격려금도 지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명절선물, 건강검진, 장례토털서비스, 고교생 자녀 학자금, 두산 직장 어린이집 이용 지원 등 협력사 근로자에 대해 각종 복지도 제공하고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