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아궤로 슈팅 득점여부 논란…골라인 판독 “2.95cm 넘었다” 리버풀 제치고 1점차 다시 선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공개한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시티)의 골에 대한 골라인 판독 결과. EPL 사무국은 “공이 골라인을 2.95cm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PL 트위터 캡처
공이 골라인을 완벽히 넘어갔는지가 불분명한 상황. 번리 선수들은 경기를 계속 진행하려 했고, 맨시티 선수들은 골이라고 주장했다. 주심은 오른팔에 찬 손목시계를 본 뒤 득점을 인정했다. 골라인 판독 시스템이 공이 골라인을 넘었다고 판정했기 때문.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골라인 판독 시스템을 통해 득점이 인정되면 주심의 손목시계에 진동이 울리면서 골 신호가 전송된다”고 말했다.
EPL 사무국은 “공은 골라인을 2.95cm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EPL 2위였던 맨시티는 28일 번리와의 36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선두를 탈환했다. 리그 2경기를 남긴 가운데 맨시티는 승점 92로 2위 리버풀(승점 91)을 앞섰다. 영국 BBC는 “우승 경쟁 구도를 뒤흔든 2.95cm였다”고 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