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 첫 모델인 완성차공장 사업에 광주은행이 100억 원 투자의향서를 시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은행 측은 “완성차공장 합작법인의 사업성과 지속가능성을 검토해 첫 투자자로서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게 됐다”며 “완성차공장 합작법인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품질, 마케팅, 판매 분야에 검증된 노하우를 갖췄다”고 했다. 또 “완성차공장 합작법인은 경쟁력과 협력적 노사관계, 정부 지원에 토대를 둔 안정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완성차공장 사업 투자유치 마케팅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광주은행이 투자 의향을 밝혀 투자자 모집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완성차공장 사업 투자자를 모집해 합작법인을 설립할 방침이다.
광주시와 현대자동차는 올해 하반기 빛그린산단 62만8000m²에 7000억 원을 투입해 1000cc 미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연간 10만 대 생산하는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을 짓는다. 2021년 하반기 SUV 시험 생산과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